킬링타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응징자 2 리뷰 (학교폭력, 복수극, 카타르시스) 65분. 이게 이 영화의 러닝타임 전부입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이 짧은 시간에 뭘 얼마나 담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평소 한국형 범죄 액션 장르를 즐겨 보던 저에게 는 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습니다. ## 브레이크 없는 학교폭력 복수극의 서사 구조 오프닝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산속에서 땅을 파는 여성, 피를 흘리는 학생, 분노에 차 있는 남성의 모습이 교차 편집으로 흘러나오는데, 이 몽타주(montage) 기법이 꽤 효과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여기서 몽타주란 서로 다른 장면을 빠르게 교차하여 편집함으로써 각 장면 단독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새로운 의미와 감정을 생성하는 영화적 기법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첫 장면부터 "이 영화 예사롭지.. 더보기 메카닉 리크루트 (액션, 암살, 스토리) 제이슨 스타뎀이 수영장 바닥에 균열을 내어 타깃을 추락시킨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극장 좌석을 꽉 붙잡게 만드는 영화가 메카닉: 리크루트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스타뎀 영화니까 액션은 보장되겠지, 하는 가벼운 기대로 앉았다가 생각보다 복잡한 감정을 안고 나왔습니다. ## 스타뎀이 선보인 암살의 기술, 어디까지 봤습니까 이 영화의 핵심 매력은 단연 아서 비숍이 타깃을 제거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단순히 총을 쏘거나 주먹을 날리는 게 아닙니다. 각 암살은 일종의 연출된 사고처럼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를 영화계에서는 스테이지드 킬(staged kill)이라고 부릅니다. 스테이지드 킬이란 타살을 사고사나 자연사로 위장하는 암살 기법을 뜻하며, 이 영화의 서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제가 직접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