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토피아 2 리뷰 (파트너십, 속편 한계, 사회적 메시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주토피아 2, 저는 극장을 나오면서 딱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역시 재밌다"와 "그런데 뭔가 아쉽다". 전편을 인생 영화로 꼽아온 입장에서 이 두 감정이 공존한다는 것 자체가 이 영화를 가장 정직하게 설명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아쉬우면서도 막상 핸드폰 노래목록엔 주토피아에서 나온 노래들로 가득합니다.## 화려해진 세계관, 그러나 전작의 무게감은 달랐다 주토피아 2는 시각적 완성도 면에서 전편을 확실히 뛰어넘습니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구역들과 파충류 전용 지하 클럽의 디테일은 제가 직접 보면서 "이건 극장에서 봐야 했다"고 느낄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픽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말하는 월드빌딩(world-building),.. 더보기 마다가스카 리뷰 (반복 일상, 우정, 서사 한계) 솔직히 저는 마다가스카를 그냥 아이들 달래기용 영화쯤으로 생각했습니다. 드림웍스 로고가 뜨는 순간까지도 "이거 진짜 내가 봐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이건 꽤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얼룩말 마티의 탈출기가 어느 순간 제 얘기처럼 들렸고, 웃다가 멈칫하는 장면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 반복 일상을 견디지 못한 마티, 그게 왜 남의 얘기처럼 안 들렸냐면 영화의 핵심 갈등은 사실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시작됩니다. 10살이 된 얼룩말 마티는 매일 같은 공간, 같은 루틴, 같은 얼굴들 속에서 무료함을 느끼죠. 그때 제가 처음 느낀 감정이 뭔지 아십니까. "이거 나잖아"였습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서사 기법 중 하나가 캐릭터 아크(Character..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