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포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목지 리뷰 (공포 연출, 내러티브, 아쉬운 점 어릴 적 할머니 댁 근처에 폐가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도 없는 그 집이 유독 무서웠던 건 해 질 무렵, 그 낡은 벽에 노을이 반사될 때 느껴지던 지독한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살목지를 보고 나서 그 기억이 불쑥 되살아났습니다. 이 영화는 그 감각, 즉 '보이지 않지만 분명 무언가 있다'는 느낌을 꽤 잘 포착한 작품입니다.공포 연출이 살아있는 방식살목지가 다른 한국 공포영화와 구분되는 지점은 분위기 설계 방식에 있습니다. 단순히 귀신이 튀어나오는 점프 스케어(jump scare), 즉 화면 전환과 함께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공포감을 유발하는 기법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저수지 수면에 생기는 원인 모를 파동, 물속 반영이 현실과 어긋나는 장면 같은 시각적 연출이 심리적 불안을 먼저 깔아두죠.제가 직접 보면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